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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석학들의 충고...“한국, 머뭇거리지 말고 양적완화 적극 나서라”

“코로나 확산 진정되더라도 세계 경제 회복 쉽지 않을 것”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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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84)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무제한적 돈 풀기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만 머뭇거린다면 경제적 피해가 한국에 몰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2012년 아베 총리의 고문 역할을 하며 아베노믹스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선일보는 코로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마비되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 석학들을 긴급 인터뷰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다 교수는 “코로나 사태 초기엔 중국과 인접한 한국의 타격이 컸지만 최근 뉴욕타임스에서도 ‘코로나 방역 우등생’으로 묘사하는 등 한국에 대한 외부 인식이 달라진 점에 주목한다"면서 단기적으론 한국도 피해가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외 이미지가 오히려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삼성전자 같은 뛰어난 기업이 버티고 있어 국가적 매력은 여전하기에 자신감을 갖고 양적 완화(돈 풀기)에 강력히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과감한 금융정책(양적 완화)으로 시장 불안,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중앙은행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재정건전성 훼손 등을 이유로 시간 끌다가는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자산 자체가 무너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일본의 실책을 한국이 교훈으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책 당국의 판단이 잘못된다면 리먼 쇼크 이후 일본 기업이 당한 수난을 한국 기업도 똑같이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더라도 향후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fundamnetal) 회복’은 쉽지 않으며 ‘통계적인 회복’에 그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모든 대책은 결국 시장에 유동성(자금)을 공급하는 일인데 현재 소비와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했다.
 
모리스 옵스펠드(68)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국적 항공사부터 동네 바텐더까지, 경제의 모든 구성원이 정부의 도움 없이 고통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거와 비슷한 규모·방식·속도론 코로나발(發) 경제 위기의 충격을 줄일 수 없다"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입력 : 2020-03-29]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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