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뉴스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으로 연금자산을 키우자!

"연금저축계좌 펀드로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글  강성민 KBS PD·공인회계사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원본보기
예일대 기금을 30여년간 운용하면서 연평균 12.5%의 수익률을 올려 기금을 30배 이상으로 키운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스웬슨은 자산배분만으로도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자산배분을 할 때 자산을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부동산, 원자재까지 담으라고 조언한다. 왼쪽 상단 작은 사진은 데이비드 스웬슨의 '포트폴리오 성공운용' 한국어판 표지. 사진=뉴시스DB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계좌의 연간 공제한도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와 합산해 700만원입니다. 직장인 가운데 연간 공제한도 700만원을 꽉꽉 채워서 연금자산을 늘려 나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같은데요, 연간 700만원도 큰 돈이지만, 이 금액이 10년 20년 쌓이면 상당한 규모의 자산이 됩니다.

  
예금이나 보험같이 원리금 보장상품에 예치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본인이 수익률에 간여할 여지가 거의 없지만, 연금저축계좌를 펀드로 운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본인이 계좌에 얼마나 신경쓰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펀드로 운용하는 연금저축계좌의 수익률을 높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연금저축계좌는 세 가지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게 되어 거치식 투자에 비해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오랜 기간 투자금을 찾을 수 없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2013년 이후에 만든 연금저축계좌에만 해당되는 것인데, 계좌내에서 펀드를 아무리 여러번 갈아 타도 환매수수료가 무료라는 것입니다.
 
2013년 이전에 가입한 연금저축펀드는 한 상품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식형펀드를 채권형펀드로 갈아타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품은 연금저축계좌로 이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금융사에서 계좌만 이전해도 되고 간소화된 연금저축계좌이체 제도를 이용해 다른 금융사로 옮겨도 됩니다. 거래하는 증권사가 있다면 증권사앱을 이용해 비대면 계좌개설과 연금저축계좌이체까지 모바일로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방법을 알면 쉬운 과정이지만, 자유자재로 앱을 다루는 경우가 아니라면 메뉴를 찾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잠깐 시간을 내서 이전하고자 하는 금융사를 방문하거나, 출장서비스를 해주는 증권사 FC의 도움을 받으면 간편하게 계좌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이 연금자산을 연금저축계좌로 모두 옮겼다면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자산을 배분하는 일입니다. 예일대 기금을 30여년간 운용하면서 연평균 12.5%의 수익률을 올려 기금을 30배 이상으로 키운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스웬슨은 자산배분만으로도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자산배분을 ‘과학이자 예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웬슨은 자산배분을 할 때 자산을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부동산, 원자재까지 담으라고 조언하는데요, 연금저축계좌에 담을 수 있는 펀드도 부동산이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연금도 충분히 그의 조언에 따라 자산배분을 할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과 함께 또 중요한 것이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것입니다. 일단 설명의 편의를 위해 주식과 채권으로만 자산배분을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어떤 투자자가 주식형펀드에 70% 채권형펀드에 30%를 투자하고 있다면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이 오르거나 내리면 이 비율은 곧 변하게 됩니다. 주식이 오른다면 곧 80:20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라면 60:40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다시 70:30으로 조정을 해줄 수 있습니다.

주식이 올라 주식형펀드 대 채권형펀드의 비율이 80:20이 된 계좌에서 10%의 주식형펀드를 팔아 채권형펀드 비중을 다시 30%로 만들어 준다면 10%의 수익을 채권형펀드를 이용해 확정해주는 결과가 되겠지요. 반대로 주식이 떨어져 60:40 비율이 되었다면 10%의 채권형펀드를 팔아 주식형펀드 비중을 다시 70%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매입단가가 싼(주식이 내렸으므로) 주식형펀드를 사게 되기 때문에 자연히 주식형펀드의 매입단가는 낮아지게 되지요. 적립식투자의 코스트에버리지 효과(Cost-Average Effect)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보통 자산배분 뒤에 ‘전략’이라는 말이 붙는데, 단기적인 운용에 붙이는 ‘전술’과 대비해 자산배분은 비교적 장기적인 관점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자산을 잘 배분하는 전략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요즘에 핫한 것은 ‘글로벌 자산배분’입니다.
 
선진국시장, 이머징마켓,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과 채권, 부동산, 원자재를 잘 배분하면
위험이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텐데요, 그렇다고 여러분이 이렇게 복잡한 자산배분을 직접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자산배분이 잘 된 펀드를 사거나 시간에 따라 리밸런싱까지 해주는 TDF(Target Date Fund)를 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다만, 연금저축계좌에 펀드를 담을 때, 은행창구에서 은행원이 추천하는 펀드를 무작정 사는 것은 비추입니다. 은행원들은 여러분의 성향도 모를 뿐더러 고객응대시간이 짧은 은행의 특성상 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일률적으로 프로모션하는 펀드를 권해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여러분이 연금자산 운용에 자신이 없다면 주변에 경험많고 믿을만한 동료에게 가끔 밥을 사면서 조언을 얻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연금계좌의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은 너무 자주하는 것보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씩만 해도 충분하니까요.
kbskangpd@kbs.co.kr

 

[입력 : 2019-10-08]   강성민 KBS PD·공인회계사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 대한민국 미래희망전략
  • 이슈진단 / 핫뉴스 핵심 브리핑
  • 내 삶을 풍요롭게 유익한 정책정보
  • 특별기획 생명이 미래다
  • 글로벌혁신 지역이 희망이다
  • 클릭 / 주제가 있는 한 컷
  • 긴급점검 / 초미세먼지 사태
  • 집중분석 /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 특별기획 / 한반도 평화와 北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