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의 겨울방학은 1~2월에 실시하는데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의 경우 단체생활이 특히 많은 북한의 사정을 감안할 때 집단 감염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신문은 또 "소학교(초등학교)와 초급, 고급중학교(중·고등학교)의 교원들은 학부형들과 항시적인 연계를 가지고 위생방역과 관련한 사항들을 자각적으로 준수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며 "각지 유치원, 탁아소의 교양원, 보육원들도 가정들에서 어린이들이 끓인 물을 마시며 손 씻기를 자주 하고 몸 단련을 잘 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으며 수시로 그 정형(태도)을 료해(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단 우리나라에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 들어오면 그 때에는 이미 늦는다는 비상한 자각을 가지고 이 사업을 실무적으로 대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코로나19 예방 상식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될 수록 집에 있어야 하며 친척집이나 동무의 집을 방문하고 한 곳에 모이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을 줄이며 인원이 밀집된 공공장소에서의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전날 황해북도 은파군에서 양로원 건물 전체와 집기에 대해 소독이 이뤄졌다고 소개하며 고령층의 위생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