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는 소방당국이 3년 전 도입한 다목적 소방헬기인 EC-225 기종이다. 프랑스 유로콥터가 제작한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440억원에 매입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고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이며 2016년 3월에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EC-225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의 헬기다. 이 기종은 국내에서 중앙119구조본부에만 2대가 도입됐다. EC-225는 인명구조와 산불 진화, 구호물자 공수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최대 시속은 250㎞로 최대 5시간가량을 비행할 수 있다. 야간비행 장비, 적외선 탐색 장비, 이중 자동 비행 장치 등의 특수 장비도 갖췄다.
현재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1시29분께 독도 해상으로 추락한 EC-225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함정과 선박, 어선 등을 동원해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모든 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