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생활방역)가 실시되고 있다. 1.5~2단계는 지역 유행, 2.5~3단계는 전국 유행으로 나뉜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분류되며 수도권의 경우 100명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전국적 유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만 충족하면 적용된다.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 적용된다.
임숙영 총괄단장은 "다음 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 12월초에는 600명 이상 도달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가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