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름나기...오전 10시 기상~새벽 2시 취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집’
잡호핑족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8.2%)’, ‘6개월~1년 미만(23.9%)’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성인남녀들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2~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전체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잡호핑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64.3%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잡호핑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2.3%로 가장 적었고, 나머지 23.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2.3%)’, ‘개인역량·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8.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4.5%)’ 등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이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3%)’,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다(11.6%)’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올랐다(복수응답). 또 성인남녀 중 74.9%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들 대학생과 취준생들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생활비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알바를 하면서 보내고 있다’는 응답이 응답률 34.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채용공고 검색 및 자소서 작성 등 취업준비를 하면서(27.3%), 어학공부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 수강을 하면서(23.8%), 부족한 수면 보충 등 휴식을 취하면서(21.3%), 취미생활 등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19.8%), 다이어트 등 외모나 체력증진에 힘쓰면서(13.8%), 계절학기 등 부족한 전공 공부 보충을 하면서(10.5%)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학년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 졸업을 한 취준생들의 경우는 ‘채용공고 서칭 및 취업준비를 하면서 보내고 있다’는 응답이 50.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교 4학년생의 경우는 ‘어학공부 및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면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 답변이 35.4%로 가장 많았다. 또 1학년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에 휴식(28.4%), 취미생활(27.4%)을 하면서 보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대학교 3학년 때(14.1%), 공모전 등 대외활동 참여는 대학교 2학년(10.2%) 때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 기간 활동의 목적도 학년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취준생(41.6%)과 대학교 4학년생(40.2%)의 경우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경향이 가장 많았으며, 저학년(1.2학년)들의 경우는 △돈을 버는 것(25.5%)과 △휴식 및 재충전(24.4%) △다양한 경험(19.6%)을 위한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소(복수응답)로는 ‘집’이 응답률 66.7%로 1위를 차지다. 다음으로 ‘알바’장소(34.7%), 카페(22.2%), 학교·도서관(20.7%), 학원(1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