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후 그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해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진 단체 '천리마 민방위'가 "이번 주에 중대한 발표가 있겠다"고 예고했다.
2월 25일 천리마 민방위는 사이트에 "우리 조직은 어느 서방 국가에 있는 동지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 위험도 높은 상황이었지만 대응하였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오"라며 이메일 주소도 올려놨다.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2017년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단체로 2017년 3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한솔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는 “김정남 피살 후 김한솔 등 가족이 도움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영상 속 인물이 김한솔이 맞다고 확인했다.
단체가 공개한 이메일 주소는 스위스 소재의 보안 이메일로, 메일 내용을 암호화한 뒤 저장해 서버가 해킹되더라도 수신자와 발신자 외에는 메일 내용을 알 수 없다.
또 작년 11월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잠적한 이후인 1월 3일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글을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단체의 이번 ‘중대 발표’가 조 대사대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천리마 민방위가 어떤 단체인지 정체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도메인이 생긴 시기는 김한솔 도피를 도운 시기인 2017년 3월 4일이다.
이 단체는 김한솔 보호 사실을 공개하면서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때 우리에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제적 연대를 가진 단체일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