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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래관계

文대통령, ‘갑질문화’ ‘먹튀’ 언급하며 “생활적폐 근절” 주문

“자동차·조선 회복 중,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기업 힘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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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월 20일 청와대에서 국민권익위원장 등 부패 방지 관련 기관장과 관계 장관 등 총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반부패 청렴국가 실현은 역대 정부에서도 목표로 삼아 추진하였으나 어느 정도 진전되는 듯하다가 끝에 가서 퇴보되었던 전철이 있었다"며 “현 정부에서는 이를 확실히 바꾼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생활적폐 근절’에 대한 그간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법률 시행 2년을 맞은 청탁금지법의 향후 중점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국민들이 일상에서의 작은 불공정도, 조그마한 부조리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회를 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사회 전반에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통령, 反부패 관련 대책 어느 장관보다 소상히 알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그간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국민들이 공정한 사회로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적폐 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이를 통해 생활적폐 근절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시행 2년을 맞은 청탁금지법이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관행을 해소하는 정책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급 기관의 법집행 책임성 제고, 청탁금지법 사각지대의 근원적 개선, 청탁 없는 문화 정착 등의 보안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배포된 ‘대통령 말씀자료’에 ‘갑질문화’ ‘특단의 대책’ ‘먹튀’ 등 비교적 센 어감의 단어들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직접 다 하신 말씀"이라며 “‘먹튀’라는 표현도 쓰셨다. 분위기는 오늘 각 부처에서 반부패와 관련된 대책을 마련해서 그 내용을 보고했는데 대통령께서 이런 생활 현장을 그 어느 장관보다도 소상히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변호해 오시면서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조리와 적폐의 그 사례와 구조적인 원인들에 대해 누구보다도 내용을 상세히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대통령 후보를 거치시면서 더욱 더 그러한 내용들을 체화하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제가 받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자동차 산업 및 조선업의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조짐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세계시장 점유률 44% 차지...세계 1위 탈환"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자동차 산업 및 조선업의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조짐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는 수출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전년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률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면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라면서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지만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 이럴 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중소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지원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 지원 등 활력제고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1월 2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文대통령,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아르헨티나·체코·뉴질랜드 방문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5박8일의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체코와 뉴질랜드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서 체코를 11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방문해 바비쉬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우리 동포와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과는 14년 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12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國賓)방문해 레디(Patsy Reddy) 총독과 아던(Jacinda Ardern)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동포와 간담회도 열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입력 : 2018-11-20]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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