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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색기술

“한국은 비대면 기술 갖춘 유일한 나라...차별적 경쟁력 보여줄 기회 왔다”

여시재 좌담회...“지금이야말로 거품 걷어내고 혁신투자 집중할 적기”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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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세상을 넓게 깊게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재단법인 여시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주제의 전망을 내놓았다. 여시재는 “지난 몇 년간 인류의 산업문명 질서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그 이후를 내다보는 연구를 계속해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향후 대한민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시재는 최근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WHO 정책자문관), 김원수 전(前) UN 사무차장(전 UN 군축고위대표), 전병조 前 KB증권 사장,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좌담회를 가졌다.
 
홍윤철 교수는 이 자리에서 “영국에서 코로나19를 조절하기 어려우니 집단면역이(70%) 형성돼야 한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조기 종식을 최선의 정책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면서 “핵심적인 것은 북반구는 질병이 퍼졌지만 다행히 선진국들이 모여있어 수습하지만 남반구는 대처 방안이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글로벌 차원에서 최선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한국 모형을 남반구에 까는 방법 같은 것들이다. 우리도 낙관론이 많아 초기 정책에서 실패했지만 초기 억제 정책을 조금 더 강화한 모델에 우리의 의학적 대처 방안을 깔아주면 글로벌 차원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수 전 UN 사무차장은 “인류는 지속불가능할 정도로 살아왔다. 지구상의 모든 종(種) 중에서 인류가 가장 나쁜 포식자다. 지속불가능 패턴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반면교사의 역할도 하지 않을까. ‘감춰진 축복(Blessing in disguise)’이라는 말이 있다. 대도시에 집중된, 그 밀집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KT경영경제연구소장은 “중국 우한 지역이 완전 봉쇄되자 IT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우한에 로봇을 이용해서 의약품 등 필요한 것들을 전달했다"며 “단기에 개발하고 투입하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다. 또 원격의료나 교육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또 다른 감춰진 축복이라면 경제 거품을 걷어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굉장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전 세계가 정상적인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그걸 걷어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비대면 기술 기반을 갖춘 유일한 나라다. 상당히 차별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같은 상황이 3~4개월 이어진다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의료나 바이오가 나라의 국격(國格)을 올리고 있다. 그 차별성을 이번 기회에 잘 준비해서 이 폭풍우를 잘 견뎌내고 폭풍이 끝나고 나면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클릭하면 된다.
 

 

[입력 : 2020-04-06]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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