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인구변동
  2. 저출산

‘역대 최저 출생’ 이제 뉴스도 아니다...41개월째 최저기록 경신

1~8월 혼인 역대 가장 낮은 수치인 15만7641건...사망자 2만3677명, 지난해 이어 두번째 많아, 자연증가분 731명에 그쳐

글  김성훈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8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또 다시 최저기록을 달성했다. 출생아 수의 경우 동월 기준으로 41개월째 최저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통계청이 10월30일 발표한 '2019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440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73명(-10.9%)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상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41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왔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지난달 5.6명이었다. 8월 기준으로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2만3677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0명(-1.1%) 감소했다.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계절적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던 2018년에 이어 2번째로 사망자 수가 많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8월 여름 폭염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다"며 "올해는 작년 사망자 수에 대한 기저효과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올해 8월 사망자 수는 2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인구의 자연증가분(출생아 수-사망자 수)은 731명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8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조사망률은 5.4명으로 2015년 이후 5명대를 유지 중이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8340건으로 1년 전보다 1005건(-5.2%) 감소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5만7641건이었는데 이마저도 역대 가장 낮다. 조혼인율은 4.2명이었다. 이혼 건수는 9059건으로 1년 전보다 234건(-2.5%) 감소했다. 조이혼율은 2.1%로 조사됐다.
 
인구이동과 관련해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7개월 만에 증가했다.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가 적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이동자 수는 51만8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0%(5만6000명)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市道) 내 이동자는 67.0%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다. 시도 간 이동자도 지난해보다 13.3% 증가하면서 33.0%를 기록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12.3%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P) 늘어났다. 이동자 수는 지난 3월(-9.4%)을 시작으로 4월(-1.1%), 5월(-5.1%), 6월(-10.9%), 7월(-0.9%), 8월(-4.5%)까지 감소하다가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9월 워낙 적었던 인구이동자 수의 기저효과로 올해 인구 이동자 수가 늘어났다. 지난해 '9·13대책' 등 부동산 억제 정책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1149명), 세종(1481명), 강원(290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했으며 서울(-5466명), 대구(-1481명), 부산(-1390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9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5.4%), 경기(1.0%), 강원(0.2%) 등 순유입, 대전(-0.8%), 대구·서울(-0.7%) 등이 순유출됐다.
 
3분기 이동자 수는 164만7000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5%(2만4000명) 증가했다. 이동률은 12.7%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3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4만973명), 세종(5512명), 강원(669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했으나 서울(-1만9953명), 부산(-5211명), 대구(-5194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3분기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20대(36만5000명), 30대(35만명) 순이며 이동률은 20대(21.3%), 30대(19.6%) 순으로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이동률은 10세 미만, 50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입력 : 2019-10-30]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