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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째 출생 최저치...5월 출생아數 역대 최저, 사망자는 역대 최고

통계청, ‘2019년 5월 인구동향’ 발표...“하반기부터 인구 자연감소 가능성”, 6월 인구이동도 50만 ‘벽’ 무너져, 1974년 이후 최저치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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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가까운 장래에 국가적 위기로 닥쳐올 저출산 관련 통계가 또 나왔다.
  
통계청이 7월 30일 발표한 '2019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00명(-9.6%)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상 출생아 수를 비롯한 인구 관련 통계는 계절성을 고려해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42개월째 연이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 온 건 2016년 4월부터로, 38개월간 지속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지난달 5.8명이었다.
  
지난달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700명(2.9%) 증가한 2만4700명으로 집계됐다. 5월 기준 사망자 수는 2013년부터 6년째 증가해 올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조사망률은 5.7명이었다.
  
인구의 자연증가분(출생아 수-사망자 수)은 600명에 불과했다. 이 역시 5월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2004년부터 1만명대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자연증가분은 2016년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 1000명도 안 되는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혼인 건수는 2만3100건으로 1년 전보다 1900건(-7.6%) 줄었다. 5월 기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으며 역시 1981년 이래 최저치다. 조혼인율은 5.3명으로 조사됐다.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건(2.1%) 증가했다. 5월 기준 2016년부터 4년 연속 늘었다. 조이혼율은 지난달 2.3명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는 4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5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이동이 5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종합하면 올해 5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예측대로 하반기 중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는 4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5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이동이 5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7%로 1년 전보다 11.2% 줄었다. 시도간 이동자도 지난해보다 10.2% 감소하면서 32.3%를 기록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전년 동월 대비 1.4%p 감소했다.
 
통계청은 "2018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달은 전·월세 거래도 소폭 감소하면서 인구 이동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1594명), 세종(1661명), 경북(539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했으며, 서울(-6105명), 대구(-1780명), 부산(-1756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6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6.2%), 경기(1.1%), 제주(0.7%) 등은 순유입했고 대전(-1.3%), 대구(-0.9%), 서울(-0.8%) 등은 순유출됐다.

2분기 이동자 수는 16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5%(9만6000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줄었다.

 

[입력 : 2019-07-30]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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