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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수면 상관성...성인 10명 중 4명 수면 질 저하, 10%는 개선

브레인 매거진, ‘코로나 팬데믹, 나의 수면패턴 변화는?’ 설문 결과 발표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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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수면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이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낮아졌다(37.9%)’, ‘높아졌다(8.9%)’, ‘비슷하다(52%)’로 답변했다.

브레인 매거진이 20대 이상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 나의 수면패턴 변화는?’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브레인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20대부터 60대 이상 516명이 참여했고,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가 데이터 분석을 담당했다.


이번 브레인 설문은 코로나19로 이동이 멈춰지고, 사람과 접촉 제한, 원격 환경의 증가 등 전례 없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생겨나는 가운데 수면 문제가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코로나 팬데믹, 수면패턴 변화’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브레인이 실시한 ‘코로나 팬데믹, 수면패턴 변화’ 설문 응답자 중 45%가 코로나19 이후 수면 패턴에 변화를 느낀다고 답했다.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32.7%)’,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12.6%)’, ‘비슷하다(53.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수면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이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낮아졌다(37.9%)’, ‘높아졌다(8.9%)’, ‘비슷하다(52%)’로 답변했다.


수면 시간 자체에서도 10명 중 4명이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수면 시간 증감에 대해서는 ‘수면시간이 줄었다(25%)’, ‘수면시간이 늘었다(15.3%)’, ‘비슷하다(58.6%)’로 나타나 수면 시간 감소가 더 많았다. 한국인의 수면 시간이 전 세계 평균에 비해 작다는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 이후 수면 질 저하가 우려되는 지표인 셈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취침 시간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취침시간이 늦어졌다(30.9%)’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취침시간이 빨라졌다(18.2%)’, ‘비슷하다(49.7%)’ 순으로 응답하며 코로나19 이후로 취침 시간이 불규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증대(21.7%)’, ‘운동량 감소(13.3%)’, ‘불규칙한 식사(3.7%)’라고 응답했고, 2명 중 1명은 명확한 이유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는 2명 중 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증대(51.8%)’, ‘스트레스 감소(8.5%)’, ‘비슷하다(37.9%)’고 응답했다.


코로나 이후 운동 시간은 10명 중 4명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운동시간 감소(42.6%)’, ‘운동시간 증대(27.7%)’, ‘비슷하다(28.6%)’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식사 관리 변화는 10명 중 3명이 불규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불규칙적으로 변화(28%)’, ‘규칙적으로 변화(20.1%)’, ‘비슷하다(50.9%)’고 응답했다.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소로 꼽히는 운동, 스트레스, 식사 3가지에 대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10명 중 4명이 운동 시간이 감소하고, 10명 중 3명은 불규칙한 식사, 2명 중 1명은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응답한 셈이다.


눈여겨볼 것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수면의 질이 개선된 그룹이다. 코로나19 이후 수면 패턴 변화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수면의 질적 변화에 대해서 높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8.9%였다.


응답자 중 10명 중 4명은 감소하고, 5명은 변화가 없었지만, 1명꼴로 수면의 질이 오히려 높아졌다고 답했다.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소로 꼽히는 운동, 스트레스, 식사 3가지에 대한 설문 결과에서도 분명히 개선된 그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운동 시간 변화에 대한 설문에서 ‘운동시간 감소(42.6%)’, ‘운동시간 증대(27.7%)’, ‘비슷하다(28.6%)’로 나타나 응답자 중 10명 중 3명은 운동 시간이 오히려 증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후 식사 관리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도 ‘불규칙적으로 변화(28%)’, ‘규칙적으로 변화(20.1%)’, ‘비슷하다(50.9%)’고 응답해 10명 중 2명은 식사 관리에 긍정적 개선이 일어났다.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도 ‘스트레스 증대(51.8%)’, ‘스트레스 감소(8.5%)’, ‘비슷하다(37.9%)’고 응답하며 8.5%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줄었다.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 교수는 “이번 수면 패턴 변화에 대한 설문 데이터는 실제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의 핵심 지표인 수면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미국수면학회에서 발표된 해외 수면장애 결과와도 비슷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목할 것은 동일한 팬데믹 조건 하에서도 이전보다 오히려 수면의 질을 개선한 10% 그룹이라며 응답자 중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소로 꼽히는 스트레스, 운동, 식사 관리 3가지에 대한 설문 결과에서도 운동시간 증대 27.7%, 식사규칙적 변화 20.1%, 스트레스 감소 8.5%로 개선된 그룹이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본질적인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성 침구류, 숙면 기능 IT 제품, 수면 유도 생활용품 등 제품 보다는 보다 스스로가 심신의 상태를 관리하는 좋은 행동 습관을 개선하는 근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입력 : 2021-10-14]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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