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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性생활과 건강...포옹·손잡기 등 가벼운 스킨십도 좋은 효과

“뇌 건강 향상, 혈액순환 촉진, 우울감 해소, 인지기능 향상 등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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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성적 욕구가 사라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생활을 적극 권장한다. 뇌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촉진, 피부상태 개선, 우울감 해소, 근육기능 유지, 체지방 감소, 전립선 비대증 예방, 자궁질환 예방, 면역세포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어서다.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성생활이 뇌 건강에 주는 효과는 다른 운동과 그 정도가 비슷하다"며 "실제로 규칙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노년층은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런 조사결과도 있다. 영국에서 50~89세 남녀 6800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에게서 단어 회상 능력 등 뇌 기능이 최대 23% 향상됐다고 한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는 “성생활은 혈관을 팽팽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며 “이때 뇌에 가는 혈류량도 증가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노년이 되면 은퇴, 자녀의 결혼 등 변화로 우울감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때 규칙적인 성생활은 상대방과 친밀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줘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알려져 있지만 노년에는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한다. 따라서 적절한 성생활이 성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건강상 다양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고환과 음경 위축을 방지하고 전립선질환 예방에 좋다. 성생활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도 늘려 질의 세균 감염을 막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성생활은 동안(童顔) 유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노년층은 신체 노화로 운동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성생활은 유산소·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내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성생활은 칼로리 소모가 큰 운동 중 하나로 10분에 약 40㎉가 소모된다. 이는 걷기(47㎉), 훌라후프(49㎉) 등과 비슷한 효과다. 특히 허리와 골반을 포함해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다만 노년기에는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한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 급작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에게서 상담을 받은 후 먹어야 한다. 여성은 호르몬 성분이 담긴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성생활을 무조건 관계를 맺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손잡기, 포옹, 어깨동무 등 스킨십을 통한 교감도 좋은 효과를 준다.
 
 

 

[입력 : 2019-07-26]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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