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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음주’ 젊은 여성에게 비만 초래,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40%·비만 여성 80% 이상, 인슐린 저항성 보여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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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비만 그리고 난임은 각각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이 젊은 여성을 살찌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내 젊은 여성의 비만 여부와 생활습관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만19~39세 여성 822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섭취량, 신체활동 강도·시간, 수면 시간, 흡연, 고위험 음주 여부 등을 추적했다.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고위험 음주는 주 2회 이상·1회 평균 음주량 5잔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
 
연구결과, 비만을 유발하는 가장 큰 생활습관은 ‘고위험 음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이 아닌 여성은 39%만 고위험 음주를 했지만, 비만이면서 고위험 음주를 하는 여성은 51%으로 절반이 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코올은 체내에서 지방 산화를 줄이고 체지방 증가를 유도한다. 또 알코올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그 자체로 열량 섭취가 늘어날 뿐 아니라 안주는 대부분 기름기가 많고 짠 음식이라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 비만율은 26.4%이다. 여성 비만은 자궁내막암·유방암 등을 초래하는 요인이다. 무엇보다 여성은 비만으로 인해 배란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여성의 희발성월경(드물게 일어나는 월경)의 원인으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되면 여성의 몸에서 여성호르몬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서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빠지게 된다.
 
여성의 몸에서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혈당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많이 원하게 되고 급기야 인슐린 효율성이 떨어지면서(인슐린 저항성 증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인슐린이 여성의 생식기능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뇌하수체 시상하부라는 배란중추 기능이 무뎌져 배란이 되지 않거나 무배란으로 인해 무월경체제가 된다면 자연임신을 할 수 없다. 즉 난임이 될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환자 중 40%가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며, 비만인 사람의 80% 이상, 비만하지 않는 사람의 25% 이상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발간한 ‘불임극복식이요법’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질병이 아니라 식이요법과 체중감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입력 : 2019-06-05]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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