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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 늦둥이.... 덜 늙는 비결은...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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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이시 스트랭(Maysie Strang) 젊은 시절과 현재 102살 사진

 

담배를 발암물질로 꼽고 있는 요즘, 또 너도 나도 늦은 결혼을 하고 있는 요즘, 불로장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늦게 자식을 낳은 부모들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덜 늙을 수 있을까" 

최근 골초인데도 102살까지 산 할머니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매이시 스트랭(Maysie Strang)할머니는 무려 75년간 매일 20개비의 담배를 피웠다네요.

90대 중반에 대퇴골 골절로 병원에 있어야 했던 딱 한 달을 제외하고는 담배를 달고 살았다는데.... 매일 잠들기 전에 와인까지 마셨다니....

대개 환갑이 넘고 칠순을 넘긴 할머니들은 온 몸이 종합병원인 경우가 허다한데, 이 할머니는 신체가 불편한 곳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축복받은 몸인 것 같아요.

모르긴 해도 이 할머니는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가 닳지 않았나 봅니다.

 

(사진출처=naver blog/opera189)

 

우리가 늙는 것은 결국 세포가 노화되는 것이고, 노화의 원인은 텔로미어에 있습니다.

텔로미어(telomere)는 염색체 끝 부분에 해당하는 구조물입니다.

쉽게 DNA 보호캡인 셈인데... 이것이 염색체와 DNA 손상을 막아주는 겁니다. 불로장생의 키워드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텔로미어도 닳아집니다. 이게 바로 세포 노화의 시작인 겁니다. 우리 몸이 다 세포 아닙니까. 장기도 세포, 뼈도 세포...

 

(사진출처=naver blog/choikh21)

 

살고 죽고 사람마다 달라요. 저머다 정해진 운명이 있습니다. 솔직히 환경적인 노력보다는 타고난 팔자소관이라는 겁니다.

결국 사람은 病(병)으로 가는 게 아니라 命(명)으로 갑니다. 저마다 텔로미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좀 강한 텔로미어를 갖고 태어났을 수 있고, 아예 비실비실 텔로미어로 태어났을 수 있고.... 그건 유전적인 부분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한편, 텔로미어가 닳고 있는 걸 조금 늦출 수는 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로 밝혀진 두가지는 이렇습니다.

첫째 운동입니다.

술 담배 끊고 운동 안 하는 삶보다, 술 담배 하더라도 운동하는 삶이 훨씬 텔로미어 마모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음이 심할 경우 텔로미어가 빨리 닳는다고 해요.

그러니 나이들어서는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살아야 하는 건가 봅니다.

 

 

지구 생명체 중에는 텔로미어가 안 닳는 게 있어요. 바로 바닷가재와 해파리입니다.

실제로 바닷가재는 나이들수록 더 정력이 세진다고 합니다. 사람으로치면 할아버지가 청년보다 더 정력이 좋은 거죠. 생식력도 좋고요. 바닷가재에는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분비하는 효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도나도 바닷가재를 많이 먹자? 너무 비쌉니다.

아무튼 텔로미어 닳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생활도 조금 개선해 보는 게 어떨까요.

 

 

[입력 : 2016-10-13]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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