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도 늘고 있다. 2016년 2만4909명, 2017년 2만6388명, 2018년 2만7913명이며 올해는 2만9365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치매 노인을 전담해 보호·관리하는 시설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도는 관련 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신축한다. 정원 70명 이상 규모이며 연면적은 1652㎡ 이상이다. 충주시와 옥천군, 영동군에 지역별로 각 2곳의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제천 2곳과 진천·괴산 각 1곳은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 제천 1곳은 주야간보호시설이다. 이 시설은 정원이 40명 이상이며 연면적은 330㎡ 이상이다.
기존 시설의 증개축과 개보수에도 들어간다. 진천군 주야간보호시설 1곳과 청주시와 충주시 노인요양시설 2곳은 개보수 중이다. 올해 충주시와 제천시, 괴산군의 노인요양시설 3곳은 증개축에 착수한다.
청주시 4개 구(區)와 제천시,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단양군 등 9곳은 문을 열었다. 보은군과 옥천군,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충주시와 괴산군은 연말에 설치가 완료된다.
충북도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 전담 시설 등을 확충하거나 보수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