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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代 “저출산·고령사회 등 사회변화 대응책...가장 우선적으로 제도 개선해야”

건보, 건강보험 30주년 기념 여론조사...국민 10명 중 8명 “건강보험 향상됐다”, ‘MRI·CT·초음파 등 건보 보장성 강화’ 54% 긍정적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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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월 19일 국민 건강보장 30주년,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對)국민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 ±2.2%p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되었다’(매우 향상 26.9%, 대체로 향상55.5%)는 긍정평가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인 82.3%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에서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70%를 넘는 가운데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50대에서 90.3%로 가장 높았다. 60대가 87.4%, 70대 이상이 85.2%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83.9%, 30대는 73.7%, 20대는 73.6%였다.
  
건강보험제도가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었다’(매우 도움 42.2%, 대체로 도움39.8%)는 응답이 82.0%를 차지했다.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평가 또한 전 연령대에서 70%를 웃돌았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8%, 60대가 84.7%, 70대 이상이 8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40대 83.5%, 30대 75.3%, 20대 77.9% 순이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전(全) 국민 건강보장이 실현된 1989년 이후 30년 동안 보험료를 부담하며 혜택을 받아온 세대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부담만 해온 젊은층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은 매우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3.3%가 ‘우수하다’(매우 우수 18.3%, 대체로 우수 45.0%)고 평가했다. ‘미흡하다’(매우 미흡 2.0%, 대체로 미흡 6.7%)는 8.7%에 그쳤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인 53.9%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19.6%, 대체로 잘하고 있다 34.3%)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못하고 있다'(매우 잘 못하고 있다 4.1%,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7.4%)는 부정평가는 11.5%였다.
 
이와 관련 가장 잘한 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47.9%가 'MRI, CT,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을 꼽았다. '65세 이상 임플란트, 틀니 본인부담 경감'이 11.5%로 2위, '특진비(선택 진료비) 폐지'와 '간호간병서비스 확대 실시'가 각각 9.7%와 9.2%로 오차범위 안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정부지출을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45.7%(훨씬 더 늘려야 10.7%, 좀 더 늘려야 35.0%), '현재 수준이면 적정하다'는 의견이 45.0%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현재보다 더 줄여야한다'(훨씬 더 줄여야 2.3%, 조금 더 줄여야 7.1%)는 의견은 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65세 이상 국민들의 노후건강 향상을 위해 2008년7월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국민의 64.7%가 노후 건강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매우 도움 25.0%, 대체로 도움 39.7%)고 평가했다.
 
치매노인 증가에 대응하고 치매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비용 경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75.0%가 국민들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이 될 것 36.3%, 대체로 도움이 될 것 38.6%)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주거,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제공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인 커뮤니티케어에 대해서도 국민의 68.7%가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 될 것 28.0%, 대체로 도움 될 것 40.8%)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 절반 이상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보장 및 혜택 범위 확대에 찬성했다. 건강보험이 보장해주는 의료혜택의 범위를 현재보다 늘려야 하는지 물어본 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인 56.6%가 '더 늘려야 한다'(훨씬 더 늘려야 한다 14.4%, 좀 더 늘려야 한다 42.2%)고 답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범위도 '더 늘려야 한다'(훨씬 더 늘려야 한다 13.3%, 좀 더 늘려야 한다 43.0%)가 56.3%였다.
 
건강보험 보장과 혜택 확대 의견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62.1%와 63.3%로 나타났고 노인장기요양 보장과 확대 의견은 30대와 40대에서 각각 61.1%와 61.3%를 차지하는 등 30~40대에서 혜택 확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우선해야 할 제도개선 방안으로는 '공정한 부과체계개편'이 23.2%로 1위로 꼽혔다. 이어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가 19.8%, '저출산·고령사회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17.9%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 응답률이 26.4%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50대는 '공정한 부과체계 개편'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건강보험 재정 안전성 확보'가 1위로 꼽혔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재정운영 방안으로는 국민들의 40.3%가 '부정수급 관리강화'를 꼽아 1위였다. '안정적인 재정 운영'은 25.7%,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은 16.7%였다.
 
미래 사회에 대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건강보험료 운영의 투명성 제고'라는 답변이 42.7%를 차지했다.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예방사업 강화'가 22.5%, '국민 의료비 관리 및 절감 노력'이 15.6%였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뜻깊은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공단의 국민소통센터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여론에 대하여 결과를 분석 및 반영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 : 2019-06-20]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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