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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감염병 '빨간불', 지난해 510명 피해

2014년 88명比 5.8배↑…5년새 1992명 발생

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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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가 중요한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최근 5년간 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산후조리원 내 감염현황을 보면 지난해 감염자 수는 5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이 571곳이므로 1개소당 0.89명이 감염된 셈이다.
 
2014년 88명보다 5.8배 늘어난 수치인데다 2015년 414명, 2016년 489명, 2017명 491명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는 1992명이나 됐다.
 
지난해 감염 환자 사례를 들여다보면 호흡기세포융합(RS)바이러스 환자가 2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염 증세를 보이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105명, 감기가 60명 순이었다. 이외에 장염(17명), 기관지염, 요로감염(이상 8명), 뇌수막염(7명)은 물론 결핵(1명) 감염 사례도 있었다.
 
통계청의 지난해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 중 '감염이나 안전 등이 잘 관리되는 곳(31.1%)'이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산모들은 위생관리와 안전을 바라고 있다.
 
모자보건법 제15조의4에 따라 산후조리업자는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등 필요조치를 해야 한다. 이송 사실은 지체 없이 소재지 보건소장에게 보고토록 돼 있다.
 
최도자 의원은 "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산모가 생활하는 곳이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산후조리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19-03-22]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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