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조 루소 형제)의 사전 예매량이 200만장을 넘어서며 한국 영화 예매 역사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4월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실시간 예매율 96.9% 1위, 예매 관객수 203만 2204명을 기록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미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 최고 예매율을 모두 경신했다. 개봉 전 사전 예매량이 200만장을 넘은 것은 국내 개봉영화 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스크린 수에서도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는 약 2800개 스크린 중 246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며 극장가를 점령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악당 '타노스'로 인해 우주 생명체의 반이 사라진 후 어벤져스 멤버들의 활약상을 그린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4)·제러미 레너(48)·브리 라슨(30) 등이 출연한다.
개봉일(24일)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만큼 관객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 기록을 깨고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을 모은다. 국내에서 '어벤져스'(2012)는 707만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은 1049만명이 봤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21만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