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대학생의 주거형태 중에는 ‘월세나 반전세’ 형태가 가장 많았다. 주거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월세나 반전세’라 답한 응답자가 66.7%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전세(22.1%), 기숙사(6.5%), 자가(4.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31.0%는 ‘현재 생활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들이 불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주택유지비나 생활비 등 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것이 불만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불만족하는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주택유지비(월세/관리비/각종세금등)가 많이 들어 불족한다’는 응답자가 71.2%(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활비(식비 등)가 많이 들기 때문에 불만족한다(61.8%)’는 답변도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하다(39.8%)’거나 ‘집안일(청소/세탁/요리 등)이 많다(26.2%)’ ‘대화를 할 상대가 없어서 외롭다(19.4%)’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실제 혼자 사는 대학생의 한 달 평균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주택유지비와 생활비 등을 합한 한 달 생활비는 평균 61만원으로 집계됐다. 혼자 사는 대학생들에게 생활비(주택유지비+생활비)는어떻게 마련하는지 조사한 결과, ‘스스로 벌어서 마련 한다’는 응답자가 52.6%로 절반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부모님 지원과 스스로 번 것을 합해 마련 한다’는 응답자가 30.7%로 조사됐고, ‘전액 부모님 지원을 받는다’는 응답자도 14.0%에 달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나’ 조사한 결과 ‘계속 알바 한다’는 응답자가 49.8%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용돈이나 경험 등이 필요하면 알바 한다’는 응답자가 26.9%로 4명 중 1명에 달했고, ‘방학 중(8.3%)’이나 ‘학기 중(5.7%)’에만 알바 한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3%로 소수에 그쳤다.
한편 다시 본가(부모님댁)에들어갈 계획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지면 들어갈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가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속 혼자 살 것’이라며 ‘비혼’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24.0%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학업을 마친 후 부모님 댁으로 들어갈 것(22.4%)’ ‘결혼할 때까지 혼자 살 것(19.3%)’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