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조사 결과 행사장 주변 국소적인 범위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했지만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단시간에 기존의 대기질 수준으로 회복됐다. 인근 주거 지역에는 농도 변화가 없어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시 풍속(4.2 m/s)은 당일 평균 풍속(2.9 m/s) 보다 높아 대기확산이 원활했다. 행사장의 실시간 농도 변화는 행사 초반인 오후 8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4㎍/㎥였다. 한 시간 후인 오후 9시 55㎍/㎥로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이후 오후 10시 54㎍/㎥, 오후 11시 11㎍/㎥, 0시에는 5㎍/㎥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후 8시 56㎍/㎥, 오후 9시 75㎍/㎥, 오후 10시 80㎍/㎥으로 최고 농도를 보였다. 오후 11시 24㎍/㎥, 0시 9㎍/㎥로 농도가 낮아졌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기질이 좋은 상황에서 개최돼 불꽃축제로 인한 영향이 행사장 일부에 일시적으로만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행사 개최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