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첫 적용한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에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된다.
협약서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어린이집 건립사업 전반 과정과 성과를 총괄·관리하고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어린이집 건립·운영 주체로서 광주시와 상호 협의 및 총 건립비용의 80%를 부담한다. 또 광주시는 어린이집이 원활히 건립되고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며 총 건립비용의 20%를 지원한다.
앞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3월 광주시가 선정됐다.
이에 빛그린산단 내 부지 2400㎡, 연면적 1425㎡에 총사업비 5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정원 150명 규모의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한다. 올해 착공해 완성차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은 빛그린국가산단에 입주 예정인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산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보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산단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공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더 많은 지자체들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동노동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