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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온열질환 조심해야...일찍 찾아온 더위, 이렇게 대처하자

작년 온열질환 4526명 사상 최고, 정부 응급실감시체계 가동...“물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휴식은 충분히”

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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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록적인 폭염을 겪으면서 정부는 올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 실시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5월 20일부터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국의 약 500여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고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작년의 경우 폭염일수는 31.5일, 열대야일수는 17.7일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 또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접수된 온열질환자수는 4526명(사망 48명)이었다. 이 또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48명으로 과거 5년 평균(10.8명)의 약 4.4배였으며, 질환종류는 모두 열사병에 의한 것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71%(34명)였다. 이중 70대가 10명이었고, 80세 이상이 22명으로 고령자에서의 사망이 많았다. 사진은 경남 남해군보건소 관계자가 폭염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장면이다. 사진=남해군

  

작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성비를 보면 남자가 3351명(74%)으로 여자(1175명, 26%)보다 많았다. 질환종류는 열탈진이 2502명(55.3%)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열사병 1050명(23.2%)과 열경련 518명(11.4%), 열실신 314명(6.9%) 순이었다.
 
인구수 대비 신고환자 비율은  40~60대 중장년층이 환자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하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특히 지난해는 과거 5년(2013년~2017년)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5%p(25.6%→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937명, 서울 616명, 경남 436명, 전남 322명 순으로,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서울(7.3배)과 경기(5.5배), 인천(5.9배)에서 크게 증가했다. 실외는 3324명(73.4%)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지만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실내는 6.7%p 증가했고, 실외작업장이 1274명(28.1%)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3시대에 환자 발생이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48명으로 과거 5년 평균(10.8명)의 약 4.4배였으며, 질환종류는 모두 열사병에 의한 것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71%(34명)였다. 이중 70대가 10명이었고, 80세 이상이 22명으로 고령자에서의 사망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북(10명)이 가장 많았고, 발생장소는 실외30명(62.5%)·실내 18명(37.5%)이었다. 특히 실내는 5년 평균과 비교할 때 22.7%p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해 온열질환자 신고가 많았던 이유가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오래 지속되면서 환자가 급증해 8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특히 대도시의 집에서 발생한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쪽방촌 등 열악한 주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무더위 쉼터 연계 등 맞춤형 폭염예방을 지자체·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입력 : 2019-05-18]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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