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은 “좀 늦었지만 다시 새해 인사드린다"면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작년 11월 11일에 춘추관에 와서 인사를 드렸던 것 같다. 그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렸나 다시 찾아봤더니 ‘빨리 반응하고, 폭넓게 듣고,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대체로 두 달 조금 더 지났지마는 그때 인사 말씀 드렸던 대로 저희로서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대통령님 일정이나 메시지를 뒷받침하려고 노력했고 저 역시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을 뵈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공시가격 급등으로 세금,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의 영향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정부 측의 ‘소득주도성장’ 거론이 뜸해진 것과 관련해 “3축(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경제전략이 성공한 모습이 혁신적 포용국가이다. 전혀 정책 전환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2월 초까지는 혁신성장에 좀 더 방점을 둔다면 앞으로는 공정경제를 위한 정부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챙길 것 같다. 나아가 사회안전망이 적절히 작동하느냐도 조만간 챙기고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실장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의 ‘목포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도시재생으로 인한 가격 급등을 굉장히 우려했고 그 자체를 도시재생구역 선정 과정에 반영했다"면서 “재생 구역으로 선정해 진행하다가도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면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을 기본제도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직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