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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실업자 역대 최대

취업자 감소세...對面서비스업서 제조업으로 확대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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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실업자가 크게 늘었다. 1년 전에 비해 40여만명 가량 줄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통계청이 6월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이 이같은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3만명으로 전년보다 39만2000명(-1.4%) 감소했다. 임시·일용직과 청년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감소가 지속됐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對面) 서비스업에 집중됐던 고용 충격이 제조업으로까지 확대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2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3000명(11.6%) 늘었다. 실업률 역시 4.5%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관련 통계 작성된 1996년 6월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채용 재개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에 있던 사람들이 구직 활동을 하면서 실업자와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면서 "감소 폭은 4월보다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고 통신사 뉴시스는 전했다.
 
관련 보도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매 및 소매업(-18만9000명·-5.1%), 숙박 및 음식점업(-18만3000명·-7.9%),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만6000명·-6.8%), 교육 서비스업(-7만명·-3.7%)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5만7000명 감소했다.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1월(8000명) 반등했지만, 지난 3월(-2만3000명)부터 내림세를 보이더니 4월(-4만4000명)에 이어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제조업은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감소가 있다가 올해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로 다시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입 제한이 있으면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된 게 가장 큰 영향"이라고 했다.
 
물론 산업 전분야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1000명·6.0%), 농림어업(5만4000명·3.6%), 운수 및 창고업(5만명·3.5%) 등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은 1년 전보다 30만2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40대(-18만7000명), 30대(-18만3000명), 50대(-14만명), 20대(-13만4000명) 등 전 연령층에서는 줄었다. 40대 취업자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5개월째 줄고 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8만3000명으로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2%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p) 내려갔다.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3%p 하락한 65.8%를 보였다.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취업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상용직·임시직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채용과 면접이 연기되면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4월보다 축소됐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와 제조업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감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20-06-10]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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