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온실 전문기업 그린플러스의 김근종 팀장은 "농촌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안이 있는데 하나는 농산품을 수입해서 국내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농가 경제성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농촌의 현대화를 이끌어 인구를 유입, 농산품의 자주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며 농가의 경제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일본은 20년 전에 농가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후자 쪽의 전략을 선택해 첨단온실을 굉장히 많이 지었다"며 "우리나라 역시 후자 전략을 선택해 첨단온실을 많이 짓고 있다" 덧붙였다.
비닐하우스에 여러 가지 시설을 넣은 것을 일반적으로 첨단온실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린플러스 측은 유리하우스를 기준으로 여러 시설을 설치해 하우스 내부를 1년 내내 같은 기온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첨단온실 시장은 이제 막 개화기에 접어들었다. 우리나라와 재배면적이 비슷한 일본의 첨단온실 재배 비중이 4.5%에 달하는 반면 국내는 아직 0.8% 수준이다. 이는 첨단온실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입증하는 셈이다. 아울러 정부 주도로 2022년까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조성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