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삼성이 꼽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4648명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집단(그룹사)과 대표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4곳을 보기 문항으로 제시됐고, 복수응답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1위로 삼성이 꼽혔다. 복수선택 응답률 70.2%가 삼성그룹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이라 답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동일조사(81.5%)에 이어 2년 연속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사로 꼽혔다.
  
삼성그룹 다음으로 LG그룹(27.5%)이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롯데(25.8%) ▲카카오(22.0%) ▲CJ(18.9%) ▲현대자동차(16.5%)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을 우리나라 대표 그룹으로 뽑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여서’가 응답률 55.6%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49.6%)’라는 답변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IT정보통신업(82.1%)’을 꼽았다. 이는 다른 산업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전기전자 34.9% ▲대중문화산업 26.1% ▲자동차 25.2% ▲조선중공업 18.2%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응답자 중에는 대중문화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산업이라 꼽은 응답자가 29.6%로 30대(20.3%)나 40대이상(21.5%) 보다 많았다.
 
‘미래 어떤 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것으로 예상되는가’라는 질문에도 ‘IT정보통신’이 응답률 71.6%로 가장 높았다. 대중문화산업이 35.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전자 27.2% ▲자동차 15.9% ▲식음료외식 15.4% ▲바이오제약 10.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