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중"이라면서 "대부분의 국제기구들은 올해는 어렵고 내년 정도엔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 같고, 이것이 지표상 전망치에 반영돼 있다"고 알렸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이날 '한국: 글로벌 경기침체 속 한 줄기 희망'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과 경기침체를 반영해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추정치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3%에서 1.5%포인트 하락한 0.8%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2020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4%포인트 내린 0.8%로 낮췄고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1.3%로 절반가량 낮춰 잡았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는 상반기 기술적 침체에 들어간 뒤 하반기께 반등할 것"이라며 "바이러스 발생은 식당, 영화관, 콘서트 등 공공장소를 개인들이 기피해 GDP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