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이슈
  2. 경제·글로벌

'조양호 퇴진' 外信 반응은?

로이터 "한국서 행동주의 투자 자리잡기 시작", 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재벌문화에 이정표", 블룸버그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서 볼 수 없던 일"

글  김명규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한공 대표직 퇴진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27일 서울발 기사에서 조 회장 일가는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해왔다며 한국의 재벌 문화를 꼬집었다.
 
매체는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해 “조 회장의 퇴진은 총수 일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재벌 문화에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조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에 주주들이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WSJ은 “같은 날 재벌 순위 3위인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그룹 지주사인 SK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며 “이번 사건이 상징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WSJ은 '행동주의 투자'의 승리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조 회장의 퇴진은 2대 주주로서 11.5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 해외 공적연금인 플로리다연금과 캐나다연금의 반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뤘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를 인용 "한국의 일부 기업들은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앞서 투자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한다"며 "이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조 회장의 퇴진에 대해 한국에서 재벌총수가 주주들의 반대로 물러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 4위 경제대국인 한국에서 행동주의 투자가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입력 : 2019-03-28]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