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책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책실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엄중한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구상에도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는 당면한 소득불평등, 저성장, 저출산의 도전을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정책실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경제 하방 압력이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위기냐 아니냐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위기’까지는 아니라는 취지였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1월 9일 저녁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호프미팅에서 “경기와 관련해 하방위험성, 하방국면, 침체 위기 등 여러 얘기가 있을 수 있고 고용과 설비투자 등이 지표 측면에서 부진한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지표를 자세히 보면 성장률과 (일부) 견고한 지표도 보인다"며 “(최근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아래에 있지만 그걸 가지고 경기가 위기, 침체라고 하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밝힌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건설’과 관련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