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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前 사령관 “트럼프 취임 초 北과 ‘전쟁위기’ 근접”

美PBS와 퇴역 후 첫 인터뷰...“김정은, (미국과) ‘다른 관계’ 원해 보여”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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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빈센트 브룩스(Vincent K. Brooks) 전(前) 주한미군사령관의 미국 언론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퇴역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2017년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회고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고 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국 PBS방송의 ‘뉴스아워(NewsHour)’에 출연해 팀 셔록 탐사전문기자와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는 “작년 11월에 한미연합사령관직을 마치고 청와대 송별 오찬에도 참석했던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애국가를 4절 까지 부를 줄 아는 미군 사령관이며 공식석상에서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브룩스 전 사령관은 우리 국민과는 친숙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국으로 돌아간 브룩스 전 사령관이 퇴역 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탐사전문기자 팀 셔록은 브룩스 전 사령관의 인터뷰에 대해 ‘꼭 봐야 할 최고의 인터뷰’라며 찬사를 보냈다. 셔록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에 대한 최고의 인터뷰는 브룩스 사령관의 인터뷰였다. 그는 차분하고, 사실적이고, 희망적이며 남북한 모두를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전투 준비태세를 약화시키느냐는 질문에 “훈련 중단을 통해 외교적 지렛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답변했다. 사진=PBS
  
    
청와대가 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 이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임박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 PBS 방송의 뉴스아워에 출연한 브룩스 전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뢰하는 측근(His trusted representative)’ 김영철을 특사로 보낸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다른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 남은 문제는 북미 간에 쌓인 수십 년간의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를 구축할 것인지"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전투 준비태세를 약화시키느냐는 질문에는 “훈련 중단을 통해 외교적 지렛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답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으로 핵무기를 없앨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의 이전 행동들을 고려할 때 (신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이고, 이것은 그가 국가지도자들과 겪고 있는 첫 번째 사건이며 그가 자신이 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도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15일 동안 어떤 전략적인 도발이나 실험이 없었다는 것"이 “그(김정은 국무위원장)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반에 북한과 미국이 전쟁 위기에 근접했었느냐’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그는 “근접했었다"고 답변하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당시 대화가 없던 상황에서 북미 양측은 상대의 어떤 행동이든 전쟁으로 갈 수 있는 불씨가 될 수 있었다"라고 당시의 긴박했던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당시에 주한미군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으며 “나는 두 명의 대통령(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에 복무하는 사령관이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입력 : 2019-01-20]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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