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미래관계
  2. 남북관계

국방부·국정원 “北발사, 韓美 태도 변화 압박용 타격 훈련”

“김정은, 판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수위 조절”

글  김은영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군사도발’로 추정되는 행위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도발이 아닌 훈련이며 한미(韓美)를 향한 압박용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5월 7일 4일 국회에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를 날린 데 대해 도발 의도는 없었으며 한국과 미국에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시그널 용도의 타격 훈련"이라는 결론을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우리 군은 북한 동향을 계속 감시 중에 있으며 합참의장과 정보당국, 한미연합사 간 다수의 고강도·저강도 채널을 통해 수차례 협조하고 회의하는 등 한미 공조도 흔들림이 없다고 국방부는 보고했다. 
 
이와 관련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 보고 결과 브리핑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북한이 이번에 동해상에 발사체를 쏜 것은 도발 의도라기보다는 화력 타격 훈련이었다"며 "만약 도발 개념이었다면 예전처럼 새벽에 미상의 장소나 도로에서 발사했을 것인데 아침 9시에 개방된 장소에서 쏜 것은 도발 의도보다는 타격 훈련에 대한 것이었다는 게 (국방부) 나름의 평가"라고 전했다.
 
국방부가 이같이 평가한 근거로는 먼저 북한은 과거 한 가지나 두 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 무기체계 발전 목적과 달리 이번에는 다수·다종의 발사체를 쐈으며, 둘째 북한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함과 동시에 군부 등 주위 불만을 전환시키고 체제 결속을 다지는 목적이 있다는 점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북한의 군사행동과 관련해 대외 압박 성격은 있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 자체를 깨버릴 의도는 없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지난 5월 5일 김상균 국정원 제2차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로 보이지 않는다.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지만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성격,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수위를 조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과거에는 괌 타격 계획까지 발표하고 선제타격까지 언급했을 정도로 표현이 과격한 보도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너희들도 실험하고 훈련하지 않느냐'는 논조였다. 그래서 과거와 다르다"며 "그 판단의 단초는 대미 메시지에서 자극도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는 점이다. 국내용과 영문용에 표현 차이가 있었는데 '그 어떤 세력이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해치려 한다면 추후의 용납도 없이 공격하겠다'는 표현을 영문판에서 삭제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 발사체는) 표면상으로만 보면 지대지에 가깝다. 지대지라는 것만으로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북측은 방어적 성격의 통상적 훈련임을 계속 강조했다"고 했다
 
이밖에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과 관련해 국정원은 분석 중에 있지만 기술적 사항 분석은 국방부 측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 : 2019-05-07]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