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미래관계
  2. 남북관계

北김정은의 세밑 親書, 왜?

文대통령, SNS 통해 “새해에 다시 만나길 기원” 밝혀

글  백두원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문 대통령이 12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편지를 보내왔다"면서 "우리 민족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는 돌려세울 수 없는 화해와 신뢰의 관계가 되었음을 전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상봉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담겨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 및 미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도 다시 한 번 천명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한 김정은이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친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내년에도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내용의 A4용지 두 장 분량의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달 경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남북 사이에는 여러 소통 창구가 있다"면서 “그중 한 창구, 통로를 통해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라인이 가동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김영철은 지난 6월 미북(美北)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직접 전달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도 자주 만나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적 문제와 비핵화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면서 “진심을 가지고 서로 만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오랜 시간이 걸려 여기까지 왔고 한 해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도 열릴 것이다.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연말, 바쁜 중에 따뜻한 편지를 보내주어 고맙다"면서 “연내 답방 연기가 궁금했던 우리 국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에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4차 정상회담 의지를 밝혔다.
   
한편 새해를 이틀 앞둔 이날 김정은이 직접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김정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2차 미북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김정은이 내년 초 ‘서울답방’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보겠다는 전술적 의도가 들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의 서울답방이 먼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력 : 2018-12-30]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