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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과했다...“우크라 여객기, 의도치 않게 인간의 실수로 미사일 발사돼”

자리프 외무장관 “인간의 실수가 재앙으로 이어져...유가족·피해 국가들에 사과·애도”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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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7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란의 실수임을 인정하고 유가족등에게 사과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군사 성명을 통해 “이란이 ‘의도치 않게(unintentionally)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으며 인간의 실수(human error)였다"고 1월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보도가 나온 직후 트위터에 "슬픈 날이다. 군 내부 조사의 예비 결론이 나왔다"고 썼다. 그러면서 "미국의 모험주의로 인한 위기의 시기에 인간의 실수가 재앙으로 이어졌다. 우리 국민, 모든 희생자의 가족, 다른 피해 국가들에 깊은 후회와 사과 및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는 지난 1월 8일 6시 12분경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이륙했다가 몇 분 만에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이란인, 캐나다인, 우크라이나인, 스웨덴인, 독일인, 영국인, 등 다양한 국적자들이 숨졌다. 특히 캐나다 국적 63명이 사망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철저한 조사를 강도 높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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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에 조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사고 당시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란의 격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미국 내 익명의 고위관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격추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란은 줄곧 기체 결함 탓이라며 이를 부인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스템 말고 다른쪽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며 격추 가능성을 제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정보기관이 입수한 증거를 바탕으로 격추설에 힘을 실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다양한 나토 동맹국에서 해당 비행기가 이란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국이 보낸 보고를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건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 : 2020-01-11]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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