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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김정은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합참 “北단거리 탄도미사일”

軍 “北 미사일 고도 37㎞, 비행거리 450㎞, 속도 마하 6.9”...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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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8월 2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나흘 만에 다시 미사일을 쐈다. 최근 2주 동안 무려 4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8월 6일 "북한이 오늘 오전 5시24분과 5시36분께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설명했다.
 
한미(韓美) 정보당국은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지난 7월 25일 함경남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한미는 지난달 25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두 발 모두 고도 50여㎞로 약 600㎞를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비행속도에 대해서는 분석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북한은 7월 25일 도발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발표했고, 이어 7월 31일과 8월 2일에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3일 동안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단거리 발사체 등을 네 차례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에 대해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한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북한이 7월 31일과 8월 2일 발사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 차례 단거리 발사체는 함경남도 원산과 영흥 등 동해안 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발사했지만 이번에는 북한 서쪽에 위치한 황해남도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서해안 방면에서 이뤄져 다른 지역적 특징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보다는 긴 거리를 비행했다.
 
한미 당국은 지난달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은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며 "이것은 6·12 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조성된 정세는 조미, 북남합의 이행에 대한 우리의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대화전망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계속된 무력시위에 국회 국방위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결의안을 병합 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북한의 핵고도화·미사일 도발 규탄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방위 결의안은 "북한은 일련의 군사적 도발행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2018년 9월19일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9·19군사분야 합의서'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지속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악화시키는 등, 유엔안보리 결의와 '9·19군사분야 합의서'를 준수하지 아니할 경우 국제적인 고립을 초래하게 될 것임을 단호히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이날 북한이 군사 도발한 것과 관련해 "중대한 위협으로,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오전 도쿄 방위성에서 기자단에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도 우리나라(일본)에 있어서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 분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는 것은 지역사회 전체에 심각한 과제"라고 밝혔다.
 
 

 

[입력 : 2019-08-06]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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