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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美CIA 정보원이었다...11살 때부터 권총 허리에 차고 다녀”

WP 베이징 지국장, 《위대한 계승자》 출간...“김정남, 카지노 통해 위조지폐 세탁...폭력조직 연계돼 활동”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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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월 7일(현지시각) 영국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 애나 피필드는 곧 출간할 예정인 '위대한 계승자'에서 김정남은 미국 CIA 정보원이었다고 밝혔다.

 
더 타임스는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신경가스로 암살된 김정남은 미국 CIA의 정보원이었다"며 "이 책은 또 김정남이 카지노를 통해 위조지폐를 세탁해왔으며 폭력조직과 연계돼 활동해왔다고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폭로는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신비주의적 삶의 일단을 알게해주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2017년 김정남이 고통스럽게 암살당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기다리던 중 VX 신경제에 의해 살해당했다.
 
당시 김정남 살해용의자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는 최근 모두 풀려났다.
 
피필드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도쿄 지국장을 지내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 꾸준히 취재해왔다.
 
피필드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척 및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등 주변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의 성장과정과 권력 승계과정 등을 분석한 '위대한 계승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은의 신성하게 완벽한 운명(The Great Successor: The Divinely Perfect Destiny of Brilliant Comrade Kim Jong Un)'를 오는 11일 출간할 에정이다.
 
사전에 공개한 저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일의 요리사로 알려진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는 6살짜리였던 김정은을 처음 만났던 때 강한 인상을 받았다.
 
후지모토가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자 김정은 '왕자'가 기분나쁘다며 날카롭게 쳐다보며 악수를 거부해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아버지 김정일이 후지모토를 소개하고 나서야 김정은은 마지못해 그의 손을 잡았다고 한다.
 
저자는 김정은이 어린시절부터 북한의 일반 주민들과 철저히 차단된채 풍족한 생활을 했으며, 유럽산 및 일본산 장난감들로 가득찬 놀이방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은이 11살때부터 콜트 45구경 권총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고 전했다.
 
김정은 주변인물들은 그가 어린시절부터 농구를 좋아했으며, '강박적'일 정도로 팀원들의 실력을 분석해 실력이 모자란 선수 경우 공개적으로 비판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절대 권력의 공포를 즐겼다는 것이다.
 
김정은과 형 김정철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가정교사들과 공부를 했으며, 친구가 없는 고독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후지모토는 저자에게 "김정은이 어렸을 때는 좀 외로워했다"며 자신과 친구같은 사이가 되기도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입력 : 2019-06-08]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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