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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푸르 2박 3일 "별자리도 척척, 마법의 장치가 여기 있었네"

글  김용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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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길

   

'호수 도시' 우다이푸르를 떠나 자이푸르로  향했다. 자이푸르는 인구 3백만 명이 넘는 라자스탄의 중심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우다이푸르가  피촐라호수를 중심으로  명소들이 집중되어 있는 데 비해 자이푸르는 도시 전체에 가볼 만한 곳이 수두룩하다.
 
1728년 암베르 왕조의 통치자인 자이 싱 2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해  지금은 라자스탄의 주도이자 인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자이푸르는 관광 도시답게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 중심 거리도 시원하게 뚫려 있고 그 흔한 소나 개도 보이지를 않았다.
 
적어도 거리를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자이푸르는 흔히 핑크 도시라고 부른다. 도시의 주요 건물들이 핑크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이푸르의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통합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시티 팰리스 정문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외국인 입장권료 1,000루피를 내면 이틀 동안 자이푸르의 관광 명소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거리가 가까운 세계 문화유산인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를 찾아갔다.
 
이곳은 자이푸르의 설계자 암베르 왕조의 자이 싱 2세가  1734년에 19개의 건축 천문 악기를 이용해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시간과 날씨 등을 측정하기 위해 5개의 전망대와 2개의 커다란  해시계 등이 있다.
  


이곳이 관심을 끄는 것은 아라비아 숫자 등을 발견한 인도의 천문학 등 과학 문명의 기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관측기구 가운데 대표적인 석조 건축물이다. 건축의 조형미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정교하게 지어졌다. 눈으로 전체를 관찰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역에서 나는 석재로 지어진 삼라트 안트라(Samrat Yantra) 계기는 높이가 무려 27m에 이른다고 한다. 
 

 

자이싱 2세는 건축 계획 천문학 수학 등의 식견에 뛰어난 군주였다고 한다.

 
궁정 근처의 도시 중심부에  23 명의 천문학자와 목수, 조각가 등을 동원해  이슬람 문화권에서 전수된 관찰 천문학의 전통을 계승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다양한 측정 도구는 태양, 달, 별자리와 같은 천체의 위치를 사용하여 시간과 위치를 계산하였다고 한다.

 

 

이곳 천문대는 당시 이슬람 문화권과 서양 문화권에서 사용하던 대형 해 시계, 각도계, 원형 단면도 등의 천문 관측도구 등을 재현했다.

 
특히 대형 해 시계가 설치된 건축물, 12기구체 등은 이곳만의 독창적 기구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북을 치거나 대포를 쏘아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렸다고 한다.
 
또한 바람과 비를 예고하고 우기 등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개인들에게는 점성술로 미래를 예측하게 하고 이러한 성과들이 지금의  달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곳은 영국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기구들을 수리하고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입력 : 2019-07-20]   김용길 여행작가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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