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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심비' 갖춘 테라급 SSD 출시...저장장치 판도 바꿀까

“초당 최대 읽기 속도 550MB, 쓰기 속도 520MB 구현”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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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바이트(Tera Byte)급 용량을 가진 SSD(Solid State Drive)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가성비와 가용비(시장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용량의 정도), 가심비(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행태)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SSD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860QVO’ SSD를 출시하면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안정성을 가진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DD와 SSD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설계다. HDD는 물리적으로 내부 장치를 회전시켜 데이터를 읽고 쓴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부품의 노화와 함께 속도와 안정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데이터가 디스크 여기저기에 분산되면 드라이브의 성능이 점차 저하된다.
   
반면 SSD는 NAND Flash라는 반도체 칩을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미세 회로 사이를 오가는 전자의 움직임만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동작한다. 삼성전자는 “860QVO는 초당 최대 읽기 속도 550MB를, 초당 쓰기 속도 520MB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HDD와 비교했을 때 부팅 속도는 60%, 파일 압축해제 속도는 110%, 파일 복사 속도는 250% 정도 빠른 셈이다.
   
 
 
HDD(위)와 SSD(아래)의 내부 설계 비교. 사진=삼성전자
 
     
SSD는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HDD보다 높은 내구성을 보장한다. 외부의 충격이 있었을 때 HDD는 디스크의 손상으로 데이터를 잃어버릴 우려가 있지만, SSD는 충격에도 강하다.
    
또 SSD는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없다. 소모하는 전력도 적다. 이 때문에 늘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에 SSD를 설치하면 외부 충격에 대한 걱정을 현저히 덜 수 있고,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다.
      
속도, 안정성, 효율성 등 SSD가 모든 면에서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HDD가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저장 장치는 속도뿐만 아니라 용량도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으로 SSD에 비해 몇 배나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HDD를 구매했었다.
  
삼성전자는 이 대목을 공략했다. 놀라운 수준의 속도와 신뢰성을 갖춘 860QVO가 ‘가성비’를 뛰어넘는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돼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입력 : 2019-02-18]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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