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CSIS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리사 콜린스 연구원은 이날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상남리 미사일 기지를 집중 분석했다.
사진=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공개된 함경남도 허춘군 상남리(Sangnam-ni) 미사일 기지. |
두 사람은 보고서를 통해 “상남리가 화성-10(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대급 또는 연대급 부대를 갖춘 작전미사일기지"라고 설명했다. 또 “상남리에 사거리 3000㎞ 이상의 화성-10을 배치한 것은 오키나와와 괌에 있는 미군 등 동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목표물에 대한 1차 타격 능력을 제공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이어 “상남리는 북한이 공개한 적 없는 20개 탄도미사일 작전기지 중 한 곳이며 비핵화 협상 대상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