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을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월 21일 “시민단체가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손 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라는 단체는 지난 18일 “정치적 권력이 막강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손 의원이 문화재청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손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손 의원 측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의 건물과 부동산을 매입한 배경과 과정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 우기면 되는 나라-‘더불어민주당’을 작명한 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사건' 기자회견을 보며 드는 생각"이라는 글에서 “손혜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이라도 가리고 싶을 것이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조심스런 몸가짐 아니었던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