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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와 IT기술...“장례·추모도 스마트폰으로”

특허청, 최근 10년간 스마트폰 장례서비스 출원 증가...“장례산업 시장 선점키 위해 장례·추모서비스 관련 특허출원 늘어”

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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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활용한 장례·추모 서비스 특허출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빈소에 조문하는 장례 절차는 물론 고인에 대한 추모까지 스마트폰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장례·추모 서비스 특허출원은 지난 2010년 13건에서 2016년 12건 등 연간 10여건에 불과하다가 2017년부터 급증, 2017~2018년 각 24건이 출원됐다. 올해도 5개월간 14건이 출원돼 연말까지 30건 이상 특허 출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출원된 150건을 출원인별로 분셕할 경우 개인·중소기업이 134건(89%), 대학연구소 12건(8%), 대기업 4건(3%)로 나타나 개인과 중소기업이 장례·추모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중소기업의 특허출원이 활발한 이유는 장례 서비스가 생활 밀착형 분야로 실생활 경험에서 발명 아이디어를 얻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원되는 특허의 서비스 내용으로는 ▲가상조문-부고부터 분향·헌화, 조화 전달, 조문인사까지 모두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방식 ▲장례 후 가상추모-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을 이용해 현실 속에 존재하는 것과 같이 고인을 인식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식 ▲맞춤형 장례지원-QR코드를 이용한 장례정보 제공, 장례용품 구매·검수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조문객과 상주에게 필요한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장례·추모 서비스 분야 연도별 특허출원 현황. 사진=특허청

  
분야별 출원건수는 가상조문이 26건, 가상추모가 37건, 장례지원이 87건을 차지했으며 이 중 장례 후 가상추모 서비스는 지난 2017년 이후 19건이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장례·추모 서비스의 출원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유족이나 조문객 모두가 시간과 거리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필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사람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동참할 수 있어 장례·추모에 참석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심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어 추모서비스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송원선 특허청 특허팀장은 "가상·증강현실 등 정보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유의 전통을 살리면서 정보기술을 통해 편리성을 높인 새로운 장례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확대되는 장례 산업의 시장을 선점키 위한 장례·추모서비스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력 : 2019-07-31]   이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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