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벼농사에서 이앙재배대신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드론산파’에 활용할 수 있고, 비료와 제초제 살포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벼 병해충 방제는 무더운 7~8월에 주로 진행된는 만큼 가장 힘든 작업으로 손꼽힌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릴 방제기를 사용하면 1000㎡(300평)당 30분 정도 걸리던 것이 드론을 활용하면 논에 들어가지 않고도 1~2분안에 손쉽게 끝낼 수 있어 하루에 상암축구장(7140㎡) 크기 60~70개 정도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다.
농업용 드론은 가격이 2000만~4000만 원 정도로 병해충 방제용 무인헬기나 광역방제기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며 지속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이다. 또 과수나 노지채소 등 다양한 작물의 병해충 방제에도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농업분야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드론농법은 농업에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술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농업인들은 아직 운전에 미숙하여 항상 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드론을 활용한 농사기술도 중요하지만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드론 조종법과 법규,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