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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前 지사 부인 vs 수행비서측 장외공방 치열

"성폭력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어" vs "

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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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前) 충남지사가 지난 1일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된 이후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와 피해자 김지은씨 측의 장외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안희정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2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고심을 앞둔 현재 시점에서 민씨는 다시 불륜 주장을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씨가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따라 김씨를 성폭력의 피해자라고 인정할 수 없다. 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글을 게시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민씨는 지난 13일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김씨가 아니라 저와 제 아들"이라며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썼다. 민씨는 "세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 밤에 안희정씨와 김지은씨가 나눈 텔레그램 문자를 봤다"며 "1심 판결문에 나와있는데, 저는 이 문자를 처음 봤을 때 치가 떨렸다. 두 사람은 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로 일관된 김씨의 법정 주장과 실제 생활에서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 차이를 메우는 것이 정황증거"라며 "재판부는 왜 주장만 받아들이고 정황증거는 무시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소장은 "피고인 측은 '합의한 관계', '불륜', '연인 사이' 등을 주장했지만 1심, 2심 어디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며 "지난 1년간 형사소송원칙에 따라 진행됐던 소송 과정을 글하나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씀인가. 피해자에 대한 여론 재판을 시작하겠다는 말씀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부소장은 "민씨는 본인의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했는데, 핵심 내용은 '김지은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다', '성폭력이 아니라 불륜이다'라는 주장"이라며 "김지은을 지탄하는데 동참해달라고 하고 있는데, 본인이 힘든 것과 상대에 대해서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멈추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 전 지사는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입력 : 2019-02-21]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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