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45.4%(매우잘못함32%·잘못하는편13.4%)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포인트) 밖인 4.1%포인트였다.
이번 반등세는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기간 4차 남북정상회담, 3차 미북정상회담 등 평화 메시지를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스위덴 의회 연설에서의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 한·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및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개설 합의, 스웨덴 제약사 투자 유치 등 북유럽 순방 외교 영향"이라면서 "북한 김정은의 추모 조의문과 조화 전달, 문 대통령의 '6월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 관련 보도에 따른 영향도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평화당 등 범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 호남과 충청권,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45.3%→50.1%·부정평가46.3%), 부산·울산·경남(41.6%→44.4%·부정평가 50.0%), 경기·인천(51.2%→53.3%·부정평가43.0%)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72.1%→66.6%·부정평가26.6%)와 대전·세종·충청(44.5%→42.2%·부정평가47.3%)에선 내렸다.
연령별로는 20대(41.2%→49.2%·부정평가 39.5%), 60대 이상(36.6%→38.4%·부정평가 56.0%), 40대(60.6%→62.0%·부정평가 35.0%)에서 상승했다. 30대(59.7%→55.7%·부정평가 41.2%)에선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4.7%→76.7%·부정평가 20.2%)과 중도층(48.1%→49.8%·부정평가 45.7%)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1.4%p 오른 31%를 기록했다.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30%대 초반을 회복했다. 한국당은 보수층, 충청권과 PK, TK, 30대와 60대 이상, 40대, 50대에서 주로 올랐다. 진보층과 중도층, 서울, 20대는 내렸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진보층6월1주64.4%→6월2주66.7%)과 한국당(보수층60.8%→65.5%) 모두 높아졌다. 다만 한국당의 상승 폭이 다소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6.1%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주로 민주당으로 결집한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2.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37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