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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노코멘트한 文대통령 “韓美공조 틈 벌리는 시도 있다” 밝혀

한미공조 갈라놓은 세력은 누구?...“韓평화, 남북미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곡절 없으면 이상"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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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월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의 노력에 북한도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원포인트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일시적 어려움 조성됐지만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북미 양국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방미는 이런 가운데서 대화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했던 길이므로 우여곡절 없고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까닭에 남북미 정상의 특별한 결단과 합의를 통해 시작됐고, 정상들 간의 신뢰와 의지가 이 여정을 지속시켜 왔다"며 "그 여정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 정세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되돌아보면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으로부터 채 1년도 되지 않았다"며 "남북미가 대화를 시작한 지난 1년이 만든 놀라운 성과야 말로 우리가 대화를 계속할 분명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우려에 대해 “일부에서는 한미동맹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며 "남북미의 대화 노력 자체를 못 마땅히 여기고 갈등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 가려한다. 국익과 한반도 미래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화가 시작되기 이전의 긴박했던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본다면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며 "지금 대화가 실패로 끝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60년이 넘는 동맹 역사에 걸맞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관해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가야 새로운 땅에 이를 수 있다.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노력하면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법이다. 국민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수보회의에 앞서 조국 민정수석과 김영배 민정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이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기자들 시야에 들어왔다.
 
 
 

[입력 : 2019-04-01]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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